▶ 축제운영 준비위원에 능력있는 1.5세 다수 영입
▶ 부스판매 순조 등 다시 한인사회 최대 행사

22일 열린 LA한인축제재단 이사회에서 김준배(왼쪽부터) 이사, 박윤숙 이사, 윤한나 사무국장, 배무한 이사장, 최일순 이사 등이 올해 9월 22일부터 열리는 제 49회 LA 한인축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LA 한인축제(이하 축제)를 개최하는 LA 한인축제재단(이하 재단)이 축제를 차세대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사진과 축제 준비를 함께하는 ‘축제 운영 준비위원’을 신설해 차세대를 영입했는데, 앞으로 한인 축제의 명맥이 이어지고 시대의 흐름에 맞게 풍성하게 개최되려면 이제는 차세대들이 축제 준비단계에서 부터 관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재단은 22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축제 운영 준비위원’으로 벤 박 한미치안협회(KALEO) 회장, 브랜든 이 잡코리아USA 대표, 알렉스 차 변호사, 샘 김 목사, 스티브 강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디렉터 등을 영입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재단에 따르면 축제 운영 준비위원은 홍보, 스폰서 모집, 섭외 등을 비롯해 이사진과 함께 모든 방면에서 축제 준비를 함께하게 되며, 이사회에도 참석한다. 또한 내년 재단 이사 후보로 오르게 된다. ‘축제 운영 준비위원’ 신설은 그동안 이민 1세대들이 준비를 주도해왔던 한인 축제에 차세대들이 공식적으로 관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의 배무한 이사장은 “한인축제는 언젠가 차세대들이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고 그 시기가 멀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과도기적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능력있고 네트워크가 다양한 차세대들이 준비 과정에서 다방면에서 도움을 주고 참여해 축제가 더욱 알차고 풍성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축제 운영 준비위원’에 대한 정관도 조만간 새로 만들 것이라고 재단 측은 밝혔다.
재단은 이 외에에도 부스 판매 현황, 대회장 선임 계획 등을 공개하며 축제 준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한국 내 업체들이 들어오는 농수산 엑스포 부스는 이미 116개 중 102개가 판매됐다. 한국에 공고가 나간지 1~2주만이다. 그 외에 아직 홍보를 시작하지 않은 부스들도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로컬부스는 98개 중 12개, 음식부스는 21개중 4개, 스낵부스는 15개 중 1개가 각각 판매됐다. 부스 판매는 무리없이 100% 이뤄질 것으로 재단은 전망했다.
대회장으로는 정상봉 전 LA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이 유력 후보인 가운데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는 현재 후원이 적어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 대책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물가,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많이 올랐지만 부스 가격을 올릴 수는 없는 상황에서, 축제가 2년간 개최되지 않았고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등의 이유에서 후원을 망설이는 기존 후원사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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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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