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2차 토론 열려 ‘격론’
▶ 배스·데 리온 후보 선두

22일 열린 토론회에서 조 부스카이노(왼쪽부터), 케빈 데 리온, 캐런 배스, 릭 카루소, 마이크 퓨어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오는 6월7일 LA 시장 선거를 약 3개월 앞두고 당선이 유력한 후보자 5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USC 보바드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는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 케빈 데 리온 LA 시의원, 릭 카루소 부동산 개발업자, 조 부스카이노 LA 시의원,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등 오는 6월7일 열리는 예비선거에서 LA 시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탑5 후보들이 참가해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후보자들은 첫번째 토론회 때와 마찬가지로 노숙자 문제, 범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릭 카루소가 최초로 토론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는데, 후보들로부터 주된 공격을 받았다. 케빈 데 리온 시의원은 “팬데믹 2년 동안 제가 주민들을 위해 백신 접종, 개인보호장비(PPE) 장비, 식사 제공 등에 신경 쓰느라 여념이 없었을 때, 카루소 후보는 샤핑몰 임대료와 호텔 숙박비 등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카루소 후보는 자신의 재산 일부를 막대한 정치자금으로 사용해 지역 방송, SNS 등에서 공격적인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루소 후보는 시장으로 당선되면 LA시의 부정부패 문제와 고질적인 노숙자 문제, 범죄 급증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유세하고 있다.
신문은 추가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기 전에는 후보들 중 누가 유력한 지에 대해 예단하기 이르며,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카루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UC 버클리 정부연구소와 LA 타임스가 지난 2월3일부터 10일까지 LA 등록 유권자 2,1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32% 유권자가 캐런 배스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대답해 배스 의원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공동 2위는 LA 시의원은 케빈 데 리온 후보와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릭 카루소 후보로 각각 8%의 지지율을 얻었다.
하지만 이달 초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LMU)이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LA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배스 의원과 케빈 데 리온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16.1%, 12.1%로 큰 격차가 나지 않았다.
당시 신문은 예비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40% 이상의 유권자들이 어떤 후보를 선택할 지 완전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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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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