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세 워싱턴·미주민주참여포럼 등 진보단체들

27일 열린 우크라이나 돕기 모금행사 참석자들이 “사랑해요, 우크라이나”를 외치고 있다.
사람사는세상 워싱턴(회장대행 박미쉘)은 지난 27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희생자 돕기’ 모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이기창 전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비롯해 수백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며 “이에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이들을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강연에 나선 신대식 목사는 어린 시절 겪었던 한국전쟁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 죽은 아이를 품에 안고 눈물 흘리는 부모를 보면서 며칠간 잠도 못자고 밥도 먹지 못했다”며 “평화에는 선택이 없다는 함석헌 선생의 말처럼 전쟁은 모두에게 비극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소키우 우크라이나 위원회 부회장(Ukrainian Congress Committee of America)이 참석해 그의 가족과 지인들이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소식을 전해주며 “당장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다음은 유럽, 그 다음은 세계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행사는 사람사는세상 워싱턴을 비롯해 6.15공동선언실천 워싱턴위원회, 미주민주참여포럼, 메릴랜드 호남향우회, 민주동지회, 진실화해협력, 수도장로교회 등이 함께 했으며 현장에서 모금된 2,500달러는 우크라이나 위원회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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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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