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비우호국들에 대한 식량 수출을 신중히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농업 발전 문제 논의 회의에서 "올해 세계적 식량 부족 상황에서 우리는 해외 공급에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에게 명백히 적대적인 정책을 펴는 국가들에 대한 수출 조건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비우호국들에 대한 식량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이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달 7일 정부령을 통해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비우호국 목록에는 한국도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국내 시장에 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식료품 공급을 늘려야 하며 이것이 올해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자국 농업과 수산업 분야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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