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부문 직원들의 트럭기사 전직 프로그램도 확대

월마트 물류센터 회사 트럭들[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공급망 차질을 타개하기 위해 화끈한 급여 인상을 약속하며 트럭기사 모집에 나섰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에 따르면 월마트는 장거리 트럭기사의 첫해 연봉을 종전 8만7천달러(약 1억618만원)에서 9만5천∼11만달러(약 1억1천595만∼1억3천426만원)로 올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월마트는 다른 부문 직원들을 트럭기사로 투입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텍사스주 생어와 델라웨어주 도버에서 상업용 운전 면허증 취득을 위한 12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인당 4천∼5천달러(약 488만∼610만원)의 훈련 비용을 회사에서 대주기로 했다.
월마트의 트럭기사 확보 노력은 공급·물류망 차질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출 등에 힘입어 소비 수요가 급반등하고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졌으나, 트럭기사와 항만 노동자 부족 현상 탓에 공급과 물류가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월마트는 회사 역사상 최다인 4천500명의 트럭기사를 채용하는 등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만 모두 7천 명을 트럭기사를 충원했으나, 여전히 인력이 모자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월마트 소속 트럭기사는 총 1만2천 명이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인 2020년 기준으로 미국의 대형트럭 및 견인트레일러 기사 연봉 중간값은 4만7천130달러(약 5천752만원)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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