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카 파커-브로더릭 부부, 대니얼 크레이그 확진에 출연작 공연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유행으로 다시 울상을 짓고 있다.
8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명 스타인 세라 제시카 파커와 매슈 브로더릭 부부가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연극 '플라자 스위트'가 이들 부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최근 상연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의 브로드웨이 복귀작인 '맥베스'도 크레이그의 확진 판정으로 오는 11일까지 극장 문을 닫기로 했다.
007 시리즈에서 하차한 크레이그는 9년 만에 브로드웨이로 돌아와 이달 초부터 15주간 '맥베스'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밖에 3편의 뮤지컬이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퓰리처상을 받은 '어 스트레인지 루프'는 첫 프리뷰 공연을 며칠 미뤘고, 최근 공연에 들어간 뮤지컬 '파라다이스 스퀘어'는 이번 주 최소 한 번의 공연을 취소했다.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인 '스터프스' 역시 이번주는 물론 이후에도 몇 차례 공연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의 잇단 감염으로 인한 공연 취소 사태는 최근 미 동북부에서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하위 변이 BA.2의 확산 탓이다.
NYT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뉴욕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월 마지막주보다 60% 증가했다.
다만 BA.2는 오미크론 변이만큼 널리 확산하는 추세는 아니어서 브로드웨이 극장가에 미치는 타격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라이온킹', '위키드', '해밀턴' 등 백업 출연진이 넉넉한 초대형 뮤지컬 작품들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공연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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