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중재 터키 관리 “합의까지는 갈 길 멀어”…안전보장·돈바스 등 난제
![[우크라 침공] “러시아·우크라, 부차 학살 이슈에도 평화협상 지속 용의” [우크라 침공] “러시아·우크라, 부차 학살 이슈에도 평화협상 지속 용의”](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4/08/20220408100838621.jpg)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제5차 평화협상을 벌이는 모습.[로이터=사진제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부차 민간인 학살 의혹에도 평화협상을 계속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터키 관리가 8일 전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관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 모두 평화회담을 개최할 의사가 있다. 다만, 공통의 문서를 채택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슈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의 세부 조건과 돈바스 및 크림반도의 법적 지위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다음 회담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안전 보장 이슈의 경우 우크라이나 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터키·독일·캐나다·이스라엘 등의 참여 아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같은 공동 방위 체제를 희망하고 있으나, 일부 국가는 이런 방식이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의 중재로 지난달 29일 이스탄불에서 대면으로 평화협상을 한 데 이어 이달 초에도 화상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와 관련한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나면서 대화 분위기가 급속도로 경색됐다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협상단원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보좌관은 양측이 화상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면서도 '부차 학살'이 알려진 뒤 협상 분위기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전날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이스탄불 회담에서 명확히 한 중요한 조항들에서 후퇴한 새로운 협정안을 제시했다"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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