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영향
▶ 보건국 “추가 안전조치 고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진행됨에 따라 남가주 학교들이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비상에 걸렸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4~8일 한 주 간 LA통합교육구 내 초·중·고에서 1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오미크론 확신이 고조되었던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 전주인 3월 말 LA교육구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명에 불과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초등학생 12명, 고교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한 고등학교에서 확산된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자는 최초 26명으로 발표되었으나 60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페레어 보건국장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으로는 가장 큰 확산”이라며 60명의 확진자 발생은 오미크론 변이 보다 30~60% 전염력이 높다고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BA.2) 확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페레어 국장은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 증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일부 학교들은 환기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카운티를 비롯해 남가주 지역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은 연령대별로 백신 접종률이 차이가 나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5~11세 어린이 중 31%만이 1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반면 12~17세 고교생의 77%가 완료한 상태다.
페레어 국장은 “캘리포니아주의 격리 지침이 바뀌면서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더라도 무증상인 학생들이 더이상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진단 검사 역시 요구 받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학교 내 감염자 수가 증가할 경우 필요한 추가 안전조치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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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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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백신 맞추려 설래발 친다 아이들 사망률이 몇 프로니?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면역력이 성인보다 높아서 안맞아도 상관없다 코로나 ,백신으로 장난 친 인간들은 모두 곧 감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