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 당국자, 시리아 악명 새 사령관 임명 확인… “영향 지켜봐야”
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일대에 재집결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격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그들이 재배치를 진행중이며, 돈바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러시아군 차량이 동부 요충지인 이지움 인근으로 몰려가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얼마나 많은 차량이 포함됐고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운반중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인력과 무기를 실은 차량이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위 당국자는 별도 브리핑에서 돈바스 지역에서 새로운 공격이 벌어졌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전투가 진행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병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 남부군관구 사령관을 우크라이나 전쟁 담당 사령관으로 임명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가 그를 총괄 사령관으로 임명했다는 것이 우리의 관측"이라며 "그러나 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드보르니코프 사령관은 2015년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군을 파병할 당시 초대 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드보르니코프의 기용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향해 한층 잔인한 공격이 자행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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