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항공기 탑승객과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고 12일 ABC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8일 만료 예정인 연방정부의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새로운 여행 지침을 검토 중에 있으며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가 잇따르면서 주요 항공사 대표들은 항공기 탑승객 대상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및 미국 입국 외국인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철회해 줄 것을 백악관에 요청해왔다.

그러나 CDC는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미국 내 스텔스 오미크론(BA.2) 검출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항공기와 대중 교통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실제로 유럽 항공사들이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뒤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급증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