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샵·고급식당 대기
▶ 최근 이틀새 5건 자행, LAPD 전담팀 투입
베벌리힐스 등 LA 지역 주요 사핑거리의 명품샵이나 고가 식당에서 나오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무장 미행강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온 가운데 이같은 범죄가 LA의 주요 갱단들이 조직적으로 행해온 것으로 밝혀져 치안 불안을 높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 강도행각이 무려 17개의 갱단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며 수사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2일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LA에서만 5건의 미행강도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고 보고했다.
무장강도들은 베벌리힐스나 멜로즈 애비뉴, 다운타운 주얼리 디스트릭트 등에서 식사를 하거나 명품 또는 귀금속 샤핑을 하고 나오는 주민들을 타겟으로 삼아 미행한 뒤 보석, 시계, 차량 등을 훔쳐 달아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LAPD에서 ‘미행강도 태스크포스’를 이끌고 있는 조나단 티펫 캡틴은 “최근 일어나는 미행강도 사건들은 주민 한 두 명을 강탈하기 위해 여러 대의 차량과 여러 명의 무장 용의자들이 투입돼 조직화된 범죄를 벌이고 있다”며 “LAPD에서 일한 지난 34년 동안 이와 같은 유형의 범죄 행위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티펫 캡틴에 따르면 지난해 9월~10월부터 LAPD 강도 살인 전담반은 여러 대의 차량과 무장 강도단이 투입돼 고가의 보석과 차량을 훔치는 미행강도 사건이 부쩍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지난해 9월과 10월 사이에만 총 51건의 무장 미행강도 사건이 신고됐다. 이에 LAPD는 ‘미행강도 태스크포스’를 지난해 11월23일 창설하고 미행강도 관련 범죄들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나섰다.
올해 3월의 경우 10건의 미행강도 사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사이 4주 동안 45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해 78%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4월부터 다시 미행강도 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찰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4월까지 약 반년 동안 LAPD에 신고된 미행 강도사건은 총 221건에 달한다. 경찰은 사우스 LA 지역의 17개 갱단이 강도 사건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행 강도 사건은 주로 LAPD 웨스트 뷰로 관할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중 할리웃 지역에서 40건, 윌셔 지역에서 46건, 퍼시픽 지역에서 15건, 웨스트 LA에서 15건이 발생했다. 센트럴지부의 경우 49건의 미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중 40건은 LA 다운타운 주얼리 디스트릭트를 관할하는 센트럴 지역에서 일어났다.
티펫 캡틴은 “피해자들은 무장 강도들이 총을 겨눠 목숨의 위협을 받거나 폭행을 당해 정신적 트라우마가 크다”며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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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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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도 문제지만 무능한 경찰이 더 문제죠, 그 사람들 언론에서는 한인커뮤니티 도와주는거 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신경 안씁니다, 그냥 안전하게 월급 받아가고 범인 잡는데 그다지 신경 안씁니다, 세금 갉아먹고 살아가는 기생충들이 바로 경찰들이죠
그 빌딩 주인이 흑인 인걸로 압니다
LA 올림픽 크랜셔 사우나 건물에 BLACK LIVES MATTER 사인이 자랑스럽게 아직도 붙어있다...주인장이 누군지 모르겠지만...젠장...******~~~~ 이제 그거 떼지 그러나...목숨 소중한 흑인들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서 한인타운 한복판 건물에 그거 붙여 놓고 싶은겐가?
흑인조심하세요
조심또조심 항시.누가 따라오나 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