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찰경관 피격 사건 등 지난해 범죄발생 1,500건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의 여파로 LA 지역 열차와 메트로 등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13일 다운타운 유니언 역에 강화 배치된 경관들이 거동이 수상한 용의자를 연행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의 여파로 LA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경찰의 순찰도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LA 메트로에서도 그동안 강력범죄가 증가해 치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 메트로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일어난 강력범죄는 지난해 36% 증가한 가운데 가중폭행, 강간, 살인 등이 2년 연속 늘었다. 알렉스 빌라누에바 LA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캄튼역 옆 순찰차에 않아있던 2명의 셰리프국 요원이 숨어있던 범인에게 총을 맞은 사건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범죄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해 LA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이 다시 늘어나면서 범죄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1,500건 이상이 발생했다.
이 통계에서 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988건)가 버스에서 발생한 범죄(541건)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020년 대비 지하철은 연간 13%, 버스는 23% 각각 증가한 숫자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욕 지하철 총기난사가 터지자 LA 경계도 강화되고 있다.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 이후 LA카운티 셰리프국 교통서비스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 메트로를 비롯한 로컬, 주, 연방 수사기관들과 공조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LA 경찰국(LAPD)도 트위터를 통해 로컬, 주, 연방 정부 기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항상 그래왔듯 버스와 지하철을 포함해 도시 전체에 눈에 띄는 순찰력을 배치한다고 전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