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전 지명자 낙마 한달 만에…연준 이사 7명 중 5명 인준 대기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마이클 바 전 재무부 차관보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는 세라 블룸 래스킨 지명자의 중도 사퇴에 따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래스킨 전 재무부 부장관을 연준 부의장에 지명했지만, 공화당 및 민주당 일각의 반대로 지난달 지명을 철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새로운 지명 사실을 알리면서 "그는 미국 경제와 가족에 대한 중대한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 대한 필요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자리가 당파적인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공정하게 대우받고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미 금융기관을 규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 지명자는 현재 미시간대 공공정책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로버트 루빈 당시 재무장관의 특별보좌관과 재무부 부차관보를 역임한 데 이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재무부 금융기관 담당 차관보를 지내면서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 제정에 깊숙이 관여했다.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미국 내 은행 시스템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다른 연준 이사들과 마찬가지로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한다.
현재 연준은 유임된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리사 쿡, 필립 제퍼슨 이사가 지명된 상태지만 아직 상원 인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4명을 거론하며 상원에 조속한 인준을 촉구했다.
연준 이사회는 의장 1명, 부의장 2명, 이사 4명으로 구성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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