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15일 6·25 전쟁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 송환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국방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제기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에 있는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날 별도 자료를 배포하고 "미국은 실종자 확인에 최선의 헌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북한에서 실종된 5천200명을 포함해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7천500여명이 포함된다"며 "불행히도 이 중요한 인도주의적 문제에 있어 북한과 협력하려는 여러 시도는 지난 2018년 7월 (유해를 담은) 55개 상자가 송환된 이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한국 전쟁 실종자 가운데 600명 이상의 유해를 송환했고, 상황이 허락하는 한 북한 지역에서 유해 발굴 및 송환 작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전쟁포로·전쟁실종자 유해송환'을 합의한 직후인 같은해 7월 한국 전쟁 참전 미군 병사 유해 55구를 미국측에 인도한 바 있다.
이는 2007년 4월 빌 리처드슨 당시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을 통한 미군 유해 6구 송환 이후 11년 3개월 만의 송환이었다.
이후 양측은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해 북한에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지만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져들며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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