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오토쇼서 시상 진행 “브랜드 파워 인정 받아”

기아의 인기 전기자동차 EV6. [기아 제공]
기아의 미국 광고 캠페인이 마케팅 관련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향후 자동차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19일 자사 캠페인들이 자동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연달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 발표는 뉴욕오토쇼 현장에서 나왔다. 뉴욕오토쇼는 1900년 시작한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자동차 전시회로 차 업계는 물론 자동차를 사랑하는 전세계 운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다.
먼저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Movement that inspires’ 캠페인으로 성과를 인정 받았다. 미국 마케팅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EDO는 올해 처음 신설한 자동차 TV 광고상에서 ‘비럭셔리 부문 최고 자동차 캠페인’(Best Non-Luxury Auto Campaign)으로 기아를 선택했다.
카니발 MPV, EV6, K5, 텔루라이드의 광고 방송이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성과를 인정 받았다.
다음으로 마케팅 전문 저널 미디어포스트는 기아의 첫 전기차 EV6의 데뷔 행사 ‘Times Square Takeover’를 ‘최고의 인터랙티브 캠페인’(Best Interactive Execution or Campaign)으로 선정했다. 해당 캠페인에서 기아는 뉴욕을 상징하는 장소인 타임스퀘어에서 EV6의 성공적인 미국 데뷔를 이룬 바 있다.
기아는 마케팅 분야에서 이룬 성과가 실제 판매 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러셀 와거 KA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미국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의 위상과 파워를 입증한다”며 “캠페인을 통해서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EV6 등 다양한 자동차 모델들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 자리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에 앞서 기아는 뉴욕오토쇼에서 인기 SUV 모델들을 공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 텔루라이드와 니로의 신형 모델을 최초로 내놓은 것이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로 하반기 출시되는데 외부 디자인 변화는 물론 각종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새로 장착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기아는 완전 변경 모델인 신형 니로도 최초 공개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세가지 전동화 모델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북미 시장에서 89만 2,0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분기에는 15만1,194대를 판매했고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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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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