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폭동 30주년 맞아 한인민주당협회 잉글우드에 특별 제작
▶ 한인회·시의원도 동참
4.29 LA 폭동이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내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 건물에 화합을 의미하는 벽화가 들어선다.
19일 한인민주당협회(KADC)는 흑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지역인 잉글우드 내에 위치한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 건물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2세 한인 작가들이 풀이한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간의 협력과 화합, 치유를 주제로 한 벽화가 그려진다고 밝혔다.
4.29 폭동을 계기로 탄생한 KADC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데, 이를 계기로 특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 벽화 사업은 홀리 미첼 LA 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와 LA 한인회가 파트너 단체로 참여하며, 벽화 제작 비용은 LA 카운티 2지구 예산에서 지원됐다.
벽화가 4.29 폭동 촉발과 깊은 연관이 있는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에 그려져 특별한 의미를 갖는 가운데, 벽화 사업 기금이 흑인 수퍼바이저를 통해 지원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고 KADC 측은 설명했다.
KADC 측에 따르면 2세 한인인 애니 홍, 줄리아 전 작가가 그리는 이 벽화엔 흑인과 한인이 사이좋게 함께 서 있고 ‘ROOT’, ‘HOLD’, ‘ENTWINED’, ‘TOGETHER’, ‘STRONGER’ 등의 단어가 새겨진다. 뿌리가 비슷한 점이 있는 한인과 흑인 사회가 손을 맞잡고 협력하고 함께 하면 더욱 강해진다는 메시지를 담기 위함이라는 설명이었다.
벽화 제막식은 오는 29일 해당 건물(3000 W. Manchester Blvd. Inglewood)에서 오전 11시에 개최되며,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ADC는 오는 30일 열리는 신임 이사진 취임식에서 KADC 탄생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4.29 30주년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필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인 1.5세, 2세들이 참석하는 이·취임식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RSVP: secure.actblue.com/donate/kadc2022)으로 진행된다.
태미 김 얼바인 시의원과 강석희 전 얼바인 시장 등 한인 정치인들이 연설자로 나서고 샤론 퀵 실바 가주 하원의원,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 미치 오페럴 LA 시 13지구 시의원 등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한다.
KADC 신임 이사진은 스티브 강 회장, 케네스 안 수석부회장, 세라피아 김 부회장, 세미 박 컨트롤러, 폴 서 총무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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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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