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내 전파위험 높아져
▶ 자가진단키트 검사하고 교실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위인 BA.2가 확산하는 가운데 봄 방학 시즌이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며 학교 내 확산 위험이 더 높아짐에 따라 LA 카운티 보건국(이하 보건국)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보건 지침 준수를 강력히 권고했다.
학교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감염된 학생과 교직원들이 귀가한 뒤 가족이나 지인에게 옮겨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재확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기 때문이었다.
보건국은 증상이 있는 경우 일단 집에 머물면서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학부모들은 자녀가 수업에 복귀하기 전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해 자녀를 검사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교실 등 실내 마스크 착용과, 접종이 가능할 경우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도 강력히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의무는 아니지만, 학교의 안전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이었다.
LA 통합교육구의 경우 가주 정부 결정에 따라 교실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해제했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실제로 많은 학생과 교사들은 여전히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개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보건국 차원에서의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저지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며, 학교 내에서 운영되는 클리닉 171곳에서 5~11세 사이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2살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LA 통합교육구(LAUSD)를 포함한 학교들의 봄방학으로 학교 관련 집단 감염 건수가 줄었었는데, 4월 16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학교 관련 집단 감염 건수는 6건으로 전 주의 11건의 약 절반 수준이었다.
또한 검사 양성 판정률이 높아졌었는데 이는 봄 방학으로 인해 많은 교육구가 문을 닫아 검사 건수도 크게 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라고 보건국은 설명했다.
보건국의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속 봄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면서 학교 내 전파 위험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시점 부터는 복귀한 학생과 교직원들 사이에서 누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있는 지를 사전에 확인하고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검사 참여와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1일 LA카운티 신규 코로나19 확잔자 수는 2,123명, 사망자는 13명, 입원환자는 22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의 1,146명보다 977명 늘어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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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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