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것과 관련, "프랑스 대선 결과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델라웨어에서 주말을 보내고 백악관으로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마크롱 대통령과 오늘 밤 통화를 시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현 대통령이 승리, 재선에 성공한 것은 자크 시라크 이후 20년 만이다.
서방에서는 르펜 후보의 약진을 놓고 프랑스 대선에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왔다.
르펜 후보가 친러시아 성향으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영향력이 큰 프랑스의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는 대러시아 단일대오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 극비리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며 "그들과 출발 전에 대화했고, 출장 와중에도 대화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이) 잘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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