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기록적인 가뭄 사태가 지속되면서 남가주 지역에 이례적인 비상 절수 조치가 시행된다.
메트로 수도관리위원회(MWD) 이사회는 26일 LA 카운티 일부와 벤추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의 야외 물주기를 일주일에 1회로 제한하는 절수 조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6월1일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로 인해 약 600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MWD는 LA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이 절수가 특히 시급해 비상조치가 불가피하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9월1일부터 야외 물주기를 금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가뭄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민들에게 물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15%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가주정부는 지난 2016년 극심한 가뭄이 5년째 이어지자 167년 만에 처음으로 강제 절수 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당시 카운티와 시 정부들은 물 사용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강제 절수명령’을 내린데 이어 자지단체별 절수 비율을 할당하는 시행규칙까지 제정했었다.
한편, MWD는 이번 비상 조치를 위반할 경우 월별 할당량 초과분에 대해 에이커-푸트 당 최대 2,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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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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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옛날부터 반공훈련이니 뭐니 공적인 켐페인에 잘 순응을 하는데 미국인들은 정말 죽어라 말 안듣습니다 그리고 물 아끼라고 말하면 화부터 버럭! 냅니다......환장할 노릇이죠 ...........물 없으면 다 죽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