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 핵공격 가능성’ 거듭 시사… “압도적 군사력은 장래 담보하는 생명선”
▶ 열병식 지휘한 軍수뇌부와 기념사진… “자위력 백방으로 다져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세력들에 의해 지속되고 가증되는 핵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분쇄하기 위하여 우리 혁명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상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 25일 열린 열병식 연설에서 핵무기를 전쟁 방지뿐만 아니라 근본이익 침탈 시도에도 사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지휘했던 군 수뇌부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보도 관행상 전날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힘과 힘이 치열하게 격돌하고 계속 강해져야만 자기의 존엄과 권익을 지킬 수 있는 현 세계에서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은 우리 국가와 인민의 안녕과 후손만대의 장래를 담보하는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수뇌부들에게 "조국과 혁명, 인민 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감을 순간도 잊지 말고 필승의 자신심을 가지고 위대한 우리 국가의 자위력을 백방으로 다지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몸과 마음,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나가"라고 지시했다.
또 "군 지휘관들이 당의 군건설 방향과 총로선을 견결히 틀어쥐고 혁명무력 발전의 새 단계를 과단성있게 열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비서와 리영길 국방상, 군종사령관들 및 군단장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왼쪽에 박정천, 오른쪽에 리영길을 앉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정은은 지난 27일엔 열병식에 참가했던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바 있다.
북한은 김일성이 항일 빨치산을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을 군사력의 시원으로 보고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90번째로 돌아온 올해는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이를 기리는 열병식을 개최하고 전략무기들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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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를 가리지 않고 덜컥 말해버리는 경박스러운 윤석열의 입을 주변의 참모들이 잘 조절하기 바란다. 뒷감당은 주변의 참모들의 몫이니까.. 집무실 이전도 덜컥 말해버리고, 뒷감당은 옆사람들이 하고,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고 덜컥 말해버리고, 뒷감당은 보아하니 김정은이 하고... 국정을 대하는 태도와 해결방식이 중소기업 사장같다. 5년간 각종 선출직 공무원을 해보고, 정당정치도 배우고, 충분히 정치력을 갖추고 대통령을 해야하는데, 인기투표같이 '일단 바꾸자'라는 정서에 휩쓸려서 연습도 없이 대통령이 되었다.이제부터 실전에서 연습을 한다.
석열이가 남북을 통일할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