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문화유산의 달 선포, 팟캐스트 프로그램 등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3일 LA 시청에서 매년 5월 3일을 ‘AAPI LA의 날’로 선포했다. 존 이 시의원(시장 왼쪽)도 함께 참석했다.
LA 시가 팬데믹 기간 급증한 아태계(AAPI) 주민 대상 증오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5월 3일을 ‘AAPI LA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3일 LA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존 이 LA시 시의원(12지구), 니디아 라만 시의원(4지구) 등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을 축하하고, ‘AAPI LA의 날’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존 이 시의원은 “5월 3일이 ’AAPI LA의 날’로 선포됨에 따라 우리는 아태계 커뮤니티가 직면한 여러 현안들에 대해 인지하고, 아태계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면서 “아태계 주민들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AAPI LA’ 이니셔티브는 역사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차별의 대상이 되어 온 아태계 주민들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LA 시는 아태계 커뮤니티 비영리 단체 등과 협업해 AAPI 커뮤니티를 향한 지원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LA시는 지난 2월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면서 시정부 차원에서 커뮤니티 단체들과 협력해 아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이고 인식을 제고하는 팟캐스트 ‘AAPI LA’를 출시했다.
아태문화의달 위원회는 언어 장벽 및 문화적 차이로 종종 소외되어온 ‘보이지 않는 소수계’로 불리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로 아태계 단체들과 커뮤니티 리더, 기업 파트너들이 뭉쳐 AAPI 커뮤니티의 협력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AAPI LA’ 이니셔티브와 관련한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https://aapila.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5월은 ‘아태 문화유산의 달’로 AAPI 주민들이 그동안 미국의 문화, 전통, 역사에 기여한 것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달이다. 지난 1990년 연방 의회는 5월을 ‘아태 문화유산의 달’로 공식 지정했다.
<
글·사진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