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4월말 현재 122건, 2년새 무려 40% 급증
지난해 LA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397건으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살인사건 건수가 지난해 동기간 보다 6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4월30일 기준 LA시 전역에서 총 12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6건이나 높은 수치다. 2020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40%나 증가했다.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LAPD) 국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LA 시에서 갱과 연루된 무장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그 결과 총격으로 인한 사망사건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A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397건으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를 넘어서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올해 1월에만 하더라도 LA 시에서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살인사건이 25%나 줄어들었고, 3월 말에는 전년대비 13% 감소세를 유지했다. 그러다 4월 한달 동안에만 3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오히려 지난해 보다 살인사건 수치가 높아진 것이다.
무어 국장은 4월 살인사건이 급증한 이유는 도시의 77 디비전 부서에서 갱과 연루된 총격사건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36건 중 11건이 77 디비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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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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