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고용국이 한인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
버지니아에 실업수당 후폭풍이 불고 있다.
버지니아 고용국은 최근 신분도용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실업수당을 받았던 일부 주민들에게 출두서를 보내고 있다.
버지니아 고용국이 보낸 이메일 출두서에는 “당신이 청구한 실업수당에 신분도용의 문제가 있어 이 서한을 받는다”면서 “이 서신을 받는 사람들은 지정시간에 버지니아 고용국 지사에 가서 자신을 증명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폴스처치에 거주하는 A씨는 3일 “버지니아 고용국에서 실업수당과 관련한 이메일을 받고 놀랐다”면서 “지시대로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지사에 가서 내 자신을 증명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A씨는 고용국에서 언제부터 실업수당을 받았고, 현재 어디서 근무하는지, 그리고 실업수당을 받았을 때 어디에서 근무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B씨는 “최근 버지니아 고용국에서 실업수당과 관련한 이메일을 받았는데 황당한 것은 나의 경우에는 실업수당을 신청은 했지만 한 푼도 받지 못했는데 왜 이런 편지를 보냈는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5일에 고용국에 갈 예정인데 그날 누가 나를 대신해 실업수당을 받았는지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 개 이상의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영주권 카드, 소셜 시큐리티 카드, 출생증명서, 정부 발행 카드 등)과 함께 요구되는 서류를 갖고 가야 한다.
요구되는 서류는 전기 또는 수도 고지서, W-2 폼, 비즈니스 라이선스(자영업자에 한함).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고용국 사무실은 알렉산드리아(5520 Cherokee Avenue Suite 100, Alexandria)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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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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