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중국전략 연설 연기…바이든 한일 순방 동행 영향 촉각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로이터=사진제공]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날 오후 유전자증폭검사(PCR)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현재 경미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과 이날 오전 검사 때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는 이날 오전 스웨덴 외무장관과 회담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했다.
블링컨 장관은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포함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외신들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달 30일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고 언급하며 이 행사가 감염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만찬에는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해 연설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며칠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면 접촉하지 않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상 밀접 접촉자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블링컨 장관이 CDC 지침에 따라 자택에서 격리하며 화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조속히 모든 업무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5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대중국 전략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20∼24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다만 증상,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확진이 순방 동행 일정에 차질을 빚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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