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김 연방하원 후보 6월 7일 선거, 지지 호소

데이빗 김 후보가 지난 12일 타운간담회를 개최해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인 주민들의 이민이 헛되지 않게끔 더욱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헌신하겠습니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34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재도전장을 내민 데이빗 김 후보가 지난 12일 가주마켓 3층에 위치한 ‘YE stage & tea’에서 타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후보는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지난 2020년 선거에서 34지구에 출마해 지미 고메스 현 의원과 탑2로 결승전에 올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무서운 정치 신인이다. 당시 단 6% 차이로 아쉽게 패했다. 첫 선거였던 만큼 한인사회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한 까닭이다.
이날 김 후보는 수십여명의 한인 주민들 앞에서 진솔하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지난 1984년 애리조나주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김 후보는 어릴 적부터 한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목회활동을 이어나간 아버지 덕에 2세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그는 UC 버클리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뉴욕주 유태계 명문 대학인 예시바 대학 벤자민 카도조 법대 재학 당시에도 학생 대표로 선출됐을 만큼 남다른 리더십을 갖췄다.
김 후보는 “버클리, 로스쿨 재학 당시에도 학생 대표 선거에 나갔을 때 늘 어려움이 따랐지만 결국에는 진심이 통했다”면서 “이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언제나 그랬듯 진심이 통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번 선거 패배 이후로 소년법 국선 변호사로 일해온 그는 “매일 누군가의 인생을 구하기 위해 판사 앞에 서는 저와 같은 사람이 정치인이 됐을 때, 그저 쇼가 아닌 진짜 정치를 할 수 있다”며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은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내세운 정책은 ▲전 국민 주거권 보장 ▲기업의 정치 후원금 금지 ▲전 국민 기본 소득제 ▲국가가 지원하는 전 국민 건강 보험제 ▲인권을 존중하는 이민 정책학자금 융자 탕감 ▲주 4일 근무제 ▲그린 뉴딜 정책 등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의 지지와 응원을 받는다면, 결과가 지난 번과 다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가 만든 정치후보 저에게 꼭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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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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