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 등 강력 요구에 YMCA·베렌도 중학교 6월4일~7일 운영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LA 한인타운에 ‘투표센터’가 전무해 논란이 된 가운데(본보 18일자 1면 보도) 한인 및 아시안 단체들의 요구로 2곳을 일단 확보했다.
18일 한미연합회(KAC)는 LA 카운티 등기-등록국/카운티 사무국(RR/CC)으로 부터 ▲3가와 옥스포드 코너에 위치한 앤더스 멍거 패밀리 YMCA 센터(4301 W. 3rd St, LA)와 ▲12가와 베렌도 코너에 위치한 베렌도 중학교(1157 S. Berendo St. LA)에 투표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운영되며, 6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선거 당일인 7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KAC가 AAPI에퀴티얼라이언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 아시안아메리칸역량강화연합센터(CAUSE) 등 3개 아시안 단체와 함께 RR/CC에 한인타운에 투표센터가 전무한 상황을 항의하며 자체 물색한 투표센터 장소들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그 중 2곳을 RR/CC가 승인한 것이다. KAC는 한인타운에 확보한 2곳 외에 검토 중인 장소가 더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RR/CC 측은 한인타운에 투표센터 예정지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투표기기 현대화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투표센터 선정 기준이 강화됐는데, 한인타운에서 적격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RR/CC는 인구 밀집도, 장애인 접근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면적(1,800스퀘어피트 이상), 4일 또는 11일 동안 연속 사용 가능 여부, 인터넷 및 전력 공급 상태, 유권자들을 위한 주차장, 우편투표 사용률이 낮은 커뮤니티와의 거리 등을 고려했어야 했고, 한인타운에 40여개 후보지를 방문했었지만 요건에 맞는 장소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KAC와 아시안 단체들은 후보지 물색 등에 적극 도움을 주겠다고 RR/CC에 전했다. RR/CC도 이를 받아들여 재발 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KAC는 밝혔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