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산마테오, SC, 마린 순...SF공립학교 320건 감염
▶ 실내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베이지역이 가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샌프란시스코가 인구 10만명당 47명꼴로 코로나에 신규 확진되며 가주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이어 산마테오가 10만명당 40명꼴로 감염돼 2번째로 심각했으며, 산타클라라(10만명당 39건), 산타크루즈(36건)와 마린(36건), 소노마(33건)와 알라메다(33건), 콘트라코스타(29건), 솔라노(28건) 순이었다. 베이지역 8개 카운티가 상위권을 포진하며 다시한번 코로나 재확산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로스엔젤레스는 인구 10만명당 23건, 샌디에고는 21건으로 나타나는 등 남가주 주요 카운티들은 베이지역보다는 나은 상황을 보였다.
보건 전문가들은 집에서 자가검사를 하는 인구가 늘어 보고되지 않은 감염자 수도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신규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 입원률 역시 늘고 있다. 베이 전역에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환 환자 수는 45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4월 중순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17일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가 76명으로 지난주 61명에서 또 늘었다.
샌프란시스코 코로나 양성반응률은 11%로 가주 평균인 5%보다 2배 이상 높다.
지난주에는 SF 공립학교 학생과 교사 320명이 코로나 감염을 보고했으며 이는 전주 대비 감염률 15%가 증가한 수치다.
수잔 필립 SF보건당국자는 “베이지역이 왜 가주 내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 감염률이 현저히 높은지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변이가 더 많이 확산되어 있거나 코로나 검사량이 타 지역보다 더 많았을 수 있다는 추측이다.
베이지역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공동 성명문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이후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권고가 내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18일 오전 1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939만5천223명(사망 9만1천179명)
▲베이지역 138만696명(사망 8천416명)
▲미국 8천447만3천447명(사망 102만7천285명)
▲전 세계 5억2천437만4천327명(사망 629만3천4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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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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