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워싱턴 DC에 ‘아시아·태평양계 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연방의회 하원에 이어 상원은 19일 본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을 연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반대 없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뒤 공포하면 법률로 확정된다.
법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상·하원의 다수당과 소수당이 동등하게 지명하는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계 역사문화박물관 건립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하와이 출신인 메이지 히로노 상원 의원(민주)은 이날 본회의 발언에서 “아시아 태평양계 커뮤니티는 미국인의 삶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으나 이런 부인할 수 없는 기여에도 불구하고 미국 역사에서 대체로 배제되거나 잊혀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시아 태평양계는 수 세대에 걸쳐 이 나라에서 살아왔고, 긍정적으로 기여해온 사람들이지만 종종 외국인으로 묘사된다”면서 “이러한 것들이 외국인 혐오나 인종차별주의를 부채질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박물관을 건립해 전례 없는 규모로 아시아 태평양계 역사에 대해 공유하게 되면 이런 유해한 이야기를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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