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소유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최고 6.7%까지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게 됐다. 연 6.7% 인상은 오클랜드 사상 가장 높은 임대료 인상이다. 주택 임대자들은 인상 시기가 매우 안 좋다고 울상인 반면 주택 소유자들은 물가 인상으로 임대료 인상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캐롤 파이프 시의원은 이와 같은 높은 인상폭은 빈부 차이를 더 크게 만들 것이라며 걱정했다. 파이프 시의원은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그렇지 않아도 전국 최고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 오클랜드 주택 임대자들이 경제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클랜드 주민의 60%가 임대주택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높은 인상은 시 전체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주택 소유자들의 의견은 다르다. 이스트베이 임대주택협회(East Bay Rental Housing Association)의 데릭 반스 CEO는 오클랜드의 대부분 주택은 낡아서 수리가 필요하고 관리유지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택 보유자 역시 인플레이션으로 수도, 가스, 전기, 하수도, 기타 수리 비용 등 관리유지에 필요한 비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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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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