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50세 이상 권고로 격상
▶ 면역 체계 이상 12세 이상도…이전 65세 이상에서 나이 하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20일 50세 이상 성인들에게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즉 4차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모든 50세 이상 성인은 1차 부스터샷을 맞은 지 최소 4개월이 지났다면 2차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또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12세 이상인 사람도 모두 2차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CDC는 권고했다.
지금까지 CDC는 65세 이상인 성인,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만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50세 이상에 대해서는 ‘2차 부스터샷을 맞아도 된다’고만 해왔다.
NYT는 이번 조치가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에 대한 연방 보건 당국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CDC는 지난 한 달간 꾸준히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고령자들 사이에서 입원 환자가 가파르게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번에 지침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CDC는 50세 이상인 미국인 대부분은 적어도 6개월 전에 마지막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며 이로 인해 많은 취약한 사람들이 중증 질환이나 입원, 사망을 막기 위해 필요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 신문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19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52% 증가한 10만3,537명,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31% 늘어난 2만3,860명이다.
또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20일 미국인의 45% 이상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만 하는 고위험 지역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18일에는 미국인의 33%가 고위험 지역에 산다고 밝혔는데 이틀 만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