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아시안 증오범죄 논의” “희망 청년대사 역할 기대”

BTS가 지난 4월 3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방탄소년단(BTS)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다. 미국 대통령이 개별적인 음악 그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 백악관에서 BTS와 만나 ‘반아시안 증오범죄’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26일 밝혔다.
백악관은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한국의 음악 그룹 BTS가 아시안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두드러진 이슈가 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루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급증하는 반아시안 증오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그의 약속을 얘기했다”며 “2021년 5월에는 법 집행기관에 증오범죄를 식별·조사·보고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고 증오범죄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로나19 증오범죄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BTS와 다양성·포용성의 중요성과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청년 대사로서 BTS의 플랫폼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외신은 이번 만남에 대해 최근 뉴욕주에서 백인 우월주의에 기반한 총기 참사 등 인종 범죄가 증가하는 현실에 경종을 울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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