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기후 포럼 화상 정상회의 주재…한덕수 총리도 참여
▶ 비료 대체재 개발 위해 1억 달러 모으는 ‘국제 비료 챌린지’ 선언

MEF 주재하는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러시아가 이웃 나라인 우크라이나를 야만적이고 명분 없이 공격하면서 국제 에너지 위기가 심화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신뢰 가능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필요성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에너지·기후 포럼(MEF)'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국민을 위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략비축유 방출을 포함해 참가국들은 국제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점은 이런 행동은 장기적으로 클린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이행 과정의 하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억제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 수 없다"면서 "에너지 안보는 기후 안보와 같이 간다. 기존 목표를 달성하고 진전을 이루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취하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030년까지 운행 차량의 절반을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계획 등을 재확인하고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 방침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전쟁은 식량 위기를 악화시켰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비료 가격 폭등에 따른 것"이라면서 비료 효율성 증대와 대체재 개발을 위해 최소 1억 달러를 모으는 '국제 비료 챌린지'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개최한 MEF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코펜하겐 기후총회의 성공 개최와 청정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2009년 3월 설립한 협의체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유럽연합(EU), 유엔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20여 개국 대표가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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