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에 대해 민주당이 11월 중간 선거 심판론을 제기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이 중간선거 투표 의사를 밝혔다.
공영라디오 NPR과 PBS 방송이 진행해 27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78%가 '대법원 결정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투표할 것 같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같은 질문에 대해 54%만 긍정적으로 답변, 민주당 지지자들과 24%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자는 88%가, 무당층은 53%가 각각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77%는 대법원 결정을 지지했으며 10%만 반대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51%는 연방 차원의 낙태권 회복을 지지하는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36%는 낙태권 회복 지지 후보를 찍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방 대법원은 지난 24일 임신 6개월 이전까지 여성의 낙태를 합법화한 이른바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했다.
50년 가까이 유지된 이 판결이 폐지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의회가 연방 차원의 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중간선거 쟁점으로 삼고 나선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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