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박, LA 변호사 1만8천 명 이끄는 수장 돼
재미 한인 여성이 로스앤젤레스(LA) 내 1만8천 명의 변호사를 대변하는 LA카운티변호사협회(LACBA) 회장 자리에 올랐다.
27일 LACBA 홈페이지(www.lacba.org)와 미주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1년 전 LACBA 회장으로 선출된 앤 박(Ann I.Park) 변호사가 최근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LACBA 144년 역사상 아시아계가 회장에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CBA는 신임 회장을 1년 전에 미리 뽑는 관행이 있다.
박 회장은 앞으로 1년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다.
1878년 설립된 LACBA는 산하에 21개 위원회, 18개 지역사무소를 두고 법률 교육, 무료 변론, 법률 상담 등 3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간 예산은 1천200만 달러(약 155억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하버드대 사회학 학사, LA 캘리포니아대(UCLA)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87년 변호사가 됐다.
이후 폴리&맨스필드의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면서 독성 물질과 제조물 책임, 환경 관련 및 비즈니스 분쟁 소송 등을 주로 맡았다.
사우스 캘리포니아주 최고변호사(2007년과 2018년)로 선정되고, LACBA 패트리샤 필립스상(2009년), 캘리포니아주변호사협회 최고상(2015년) 등을 받을 정도로 저명한 변호사이다.
아태계여성변호사연합, LA여성변호사협회에서 활동했고, 사우스캘리포니아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회장도 역임했다.
LACBA에서 30년 넘게 활동한 그는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연합누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