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효과 떨어져 새 백신 나올 때까지 주의해야
▶ BA.5,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가장 강력하고 위험
계속 진화하는 코로나19 변이가 백신효과와 천연면역체계를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19 하위변이 BA.4와 BA.5가 베이지역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BA.4와 BA.5는 현재 베이지역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UCSF의 감염학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지난 겨울에 오미크론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이번 여름에 다시 BA.4나 BA.5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홍 박사는 “BA.4와 BA.5는 초강력 바이러스로 BA.1(오미크론)과는 크게 다른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에 맞았던 백신은 신종 변이바이러스에 완전히 대항하지 못하지만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것을 방지할 수는 있다고 했다.
UCSF의 밥 워처 박사도 BA.4와 BA.5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예전에 백신을 맞은 사람이나 오미크론에 걸렸던 사람들도 여전히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분자약학 교수인 에릭 토폴 박사는 특히 BA.5는 지금까지 나타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바이러스라고 했다. 이 변이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으며 이전의 오미크론 바이러스(BA.1.1, BA.2, BA.2.12.1, BA.4)와는 매우 다른 단백질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에 걸려도 심하게 아프지 않았다고 BA.5의 위험성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BA.5 변이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지금은 전 세계에 퍼졌다.
BA.5 변이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방법 중 하나는 마스크 착용인데 팬데믹에 지친 사람들은 이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꺼려하고 있다. 워처 박사는 강제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이제 우리 스스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의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친-홍 박사와 워처 박사는 백신 부스터샷을 맞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나마 부스터샷이 BA.5에 감염되더라도 병원 입원까지는 가지 않도록 바이러스의 위력을 약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번 가을에 새로운 백신이 나오면 신종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훨씬 나은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워처 박사는 계속 진화하는 변이바이러스에 현대 의학이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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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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