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치러질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개헌을 지지하는 보수 세력이 개헌에 필요한 의석 수를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핵 도발 등 글로벌 안보 위기라는 명분을 얻은 일본 보수 세력이 선거 후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기 위한 개헌을 본격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아사히신문은 4~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56~65석, 공명당이 12~15석을 각각 얻어 참의원에서 교체되는 125석 중 과반(63석)을 무난히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교도통신도 2~5일 실시한 조사 결과 자민당이 60석, 공명당이 14석을 각각 확보해 합계 70석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당초 제시한 목표치인 55석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총임기가 6년인 참의원은 3년 주기로 절반이 교체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248석 중 125석(정기선거 124석+보궐선거 1석)이 새로 선출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