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먼옥스 웰스파고 권총강도 고객 위협에 경비원은 수수방관
셔먼옥스 지역 은행에서 고객이 괴한에게 강도를 당했다. 강도 현장이 은행 주차장인데도 은행 경비원은 구경만 한 것으로 드러나 은행 측이 비난을 받고 있다.
KTLA 뉴스와 LA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께 셔먼옥스 지역 14600블럭 벤추라 블러버드에 위치한 웰스파고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차로 돌아가던 고객이 권총을 둔 은행 강도에게 인출한 현금 1만달러를 강탈당했다.
이날 강도행각은 은행 감시카메라에 그대로 찍혔다. 강도 용의자는 은행 주차장에서 20분 정도 있다가 피해 고객이 차에 타려고 하자, 접근해 권총을 들이대고 돈을 요구했으며 이후 짙은 색 머세데즈 벤츠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피해 고객은 돈이 든 가방을 용의자에게 주고 벽을 뛰어넘어 도주하다가 넘어져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피해 고객은 은행 경비원이 현관 앞에 있었지만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으며 경비원으로부터 “개입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일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웰스파고 은행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경찰 수사와 협조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경찰은 강도단이 운전자와 총을 들고 강탈한 남성 등 2인조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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