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정다은씨의 새로운 작품 ‘놀이’(Norri)가 지난달 30일과 31일 LA댄스 프로젝트 스튜디오 무대에 올랐다.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일환으로 전회 매진을 기록한 이 공연에는 안무가 정다은과 3명의 무용가 샨탈 체리, 전효인, 툴시 샤, 작곡가 대니얼 코랄, 그리고 비영리단체 ‘토유풍류’의 음악감독이자 판소리꾼 심현정씨의 협업 작품을 선보였다.
‘놀이’(Norri)는 한국 민속 춤의 원리와 동작들 그리고 한국 민속공연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컨템포러리 무용이다. 판소리의 현장성과 일렉트로닉 비트의 그루브 위에, 정다은 안무가는 ‘놀이’를 통해 다른 문화와 춤 배경을 갖고 있는 댄서들이 각자의 개인성과 전체의 하나됨을 동시에 즐기고 전할 수 있는 현 시대의 놀이판을 창조했다.
안무가 정다은 씨는 한국에서 국립국악중고 한국무용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한 후, UCLA 에서 안무과정 석사를 마쳤다. 현재 UC리버사이드에서 강의하며 한국 춤을 미국사회에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한글과 한국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국 춤을 재해석하는 현대무용 작품을 창작하여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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