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소매업계가 여름 시즌의 끝자락에서 다음달 노동절(5일) 연휴로 이어지는 시기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KTP)는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을 정기세일을 이번 주말 사흘간 진행하고, 명품 판매점 ‘로랜드’는 8월 말까지 여름특별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들은 가을 시즌에 접어드는 시기에 펼쳐진다는 점에서 하반기 한인 소매업계의 경기 회복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 한인타운 내 고급 샤핑몰의 대명사인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가을 정기 빅 플로어 세일’을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는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가을 정기세일은 입점한 80여개 전 매장이 참가하는 대규모 정기 세일로 최고 70%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한인타운 내 샤핑몰 중 최대의 세일 행사다.

특히 올해엔 방문 샤핑객들에게 무료로 선물을 증정하는 ‘뺑뺑이 경품 증정 이벤트’가 부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뺑뺑이 경품 증정 이벤트가 부활함에 따라 뺑뺑이 행운을 기다리는 쏠쏠한 재미를 다시 맛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이전 뺑뺑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기다리는 샤핑객의 긴 줄이 올해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코리아타운플라자 매니지먼트와 입점 업소들이 십시일반으로 5만달러 상당의 경품을 내놓아 뺑뺑이 경품 이벤트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세일 행사 기간 동안 코리아타운플라자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한 18세 이상 고객은 구매 당일 실시되는 뺑뺑이 경품 이벤트에 1회 참여할 수 있다. 3일간 세일 행사 동안 증정되는 경품으로는 2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KTP 상품권에 갤럭시 태블릿A8, 입점 업소들이 제공하는 마사지기, 청소기, 건강식품, 무료 시술권 등 다양한 경품들로 준비되어 행운의 주인공들을 기다리고 있다.

코리아타운플라자에 입점해 있는 업소들도 일제히 할인 행사를 진행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코리아타운플라자 조셉 김 코디네이터는 “새로 입점한 업소를 알리고 기존 업소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기획한 세일 행사”라며 “3년 만에 돌아온 뺑뺑이 경품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샤핑몰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품 엠퍼러 거위털 이불

크리스찬 피셔바 커버도

휘슬러 주방용품 무료선물

‘명품 하나가 생활을 바꾼다’라는 신조로 세계 유명 명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로랜드가 ‘여름 정기세일’의 일환으로 명품 여름 특별 기획전을 이번 달 말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 기획전의 대표 제품은 거위털 이불이다. 스위스 국제인증기관의 필 파워(Pill Power) 900을 인증 받은 독일산 엠퍼러(Emperor)가 그 주인공이다. 필 파워 900은 적은 양으로도 풍부한 보온층을 만들어 따뜻함을 유지한다는 의미다. 엠퍼러 거위털 이불은 1823년부터 199년 동안 오로지 거위털 이불 제조에 전념해온 독일 회사가 만들어 제품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제품이다.

또 다른 기획전 대표 제품은 이불 커버로 203년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찬 피셔바(Christian Fischbacher)의 명품 스위스 이불 커버다.

로랜드는 엠퍼러 거위털 이불과 새틴 커버를 구입하면 휘슬러의 퓨어-프로피 컬렉션(5피스) 쿡 웨어 세트와 스틸 인덕션 팬, 사티나 여름 이불을 구입하면 퓨어-프로피 대형 팟(9.6qt)을 선물로 증정한다.

로랜드의 특별 기획전은 토랜스 본사(323-731-1111)와 부에나팍 매장(714-739-8888)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