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90도가 넘는 날이 12일에 달할 만큼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시애틀 지역에 본격적으로 선선한 가을날씨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13일 모처럼 시애틀 지역 기온이 하루종일 70도가 넘지않는 선선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올들어 시애틀 지역 기온이 하루 종일 선선했던 날은 지난 7월 17일이 마지막이었다.
가을날씨는 이번 한주 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학자 더스틴 가이는 일요일까지는 퓨짓 사운드 전역에 걸쳐 대부분 구름이 많이 끼고 회색빛이며 기온이 60도대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에는 좀 더 선선해지겠으며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락가락 하는 곳도 있겠다.
그는 “그야말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가을 시즌에 접어든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공식적인 가을은 다음주 목요일인 22일이다.
기상청은 또 저기압 영향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시애틀 전역에 남아있던 산불 연기도 대부분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애틀 지역에는 주말 동안 캐나다 벤쿠버 BC는 물론 워싱턴주 중부에서 발생한 산불연기가 바람을 타고 퓨짓사운드 지역으로 몰려들여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았었다. 특히 대기오염 수치가 절정에 달하며 세계 최악의 공기질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산불연기를 밀어내며 시애틀 메트로 지역 공기질도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겠다.
퓨짓 사운드 클린 에어 시스템에 따르면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피어스, 킷샙, 캐스캐이즈 지역은 13일 오전 현재 양호한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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