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한인 밀집 주거지역인 린우드가 더욱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시의회는 경전철 린우드 노선의 2024년 개통을 앞두고 경전철 역 인근 시티 센터 구역에 3,000 유닛의 아파트를 신축하려던 계획을 2배 많은 6,000 유닛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시정부는 이미 2012년 상가들이 산재한 250 에이커 규모의 시티 센터를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지역 내 신축 아파트는 3,000 유닛, 전체 건축규모는 900만 평방피트로 제한했었다.
하지만 시의회는 12일 신축 아파트 사전허가 규모를 6,000 유닛으로 늘리고 900만 평방피트 건평 제한은 아예 철폐하는 조례를 5-2로 가결했다.
당국자는 이미 시티 센터와 이웃 얼더우드 몰 주위에 3,200여 유닛의 아파트가 신축됐거나 건축 준비 중이어서 향후 20년간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6,000 유닛으로 확충하는 것이 타당하며 총 건평수를 제한하는 것도 법률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의 운영 주최인 퓨짓 사운드 지역협의회는 린우드 시정부에 도시성장 계획의 70%를 경전철 노선 주위에 집중하도록 권고해왔다. 사운드 트랜짓은 경전철의 노스 게이트-린우드 연장노선 공사에 31억달러를 투입했으며 앞으로 린우드-에버렛 연장노선에 57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린우드 시의회는 금년 초까지도 시티 센터 구역의 확장개발 계획에 회의적이었다. 아파트를 너무 많이 신축하면 교통혼잡과 콩나물교실 등 부작용이 일어나 기존 주민들에게 불이익을 끼치게 된다는 견해가 우세했었다. 지난 12일 회의에서도 짐 스미스 의원과 패트릭 덱커 의원은 반대표를 고수했다.
하지만 짐 허스트 의원은 이미 시티 센터 주변 차량도로와 보행로들의 개선공사가 진행 중이고 공원도 신설되는 등 재개발 확충 계획에 따라 주민들이 오래 동안 원해왔던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례안은 다른 4명의 의원이 허스트 의원에 동조함으로써 5-2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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