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출력 585마력 달해…시속 100㎞ 3.5초에 도달
▶ 400m 드래그 레이스서 람보르기니·페라리 제쳐…GT모드·드리프트 모드 등 역동적 주행모드 제공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6 GT’ 외장과 인테리어. [기아 제공]
기아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보다 빠른 전기차를 선보인다.
기아는 한국에서 다음 달 4일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585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1,000회에 달해 저속부터 최고 속도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 만에 도달한다. 기아 자체적으로 실시한 400m 가속력 테스트(드래그 레이스)에선 슈퍼카인 람보르기니 ‘우루스’, 메르세데스-AMG ‘GT’, 포르쉐 ‘911 타르가4’, 페라리 ‘캘리포니아T’ 등보다도 빨랐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로 제한된다.
전용 주행모드 ‘GT모드’도 들어있다. GT모드는 폭발적 가속 성능과 역동적 선회,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제동 시 전력 생산을 극대화하는 ‘회생제동최대화(RBM)’ 기능이 처음 쓰였다. RBM은 힘차게 달리다 속도를 줄일 경우 회생 제동량을 극대화해 경쟁차 대비 주행 거리를 더 확보하는 동시에 일반 브레이크가 덜 쓰이게 해준다.
기아 최초로 ‘드리프트’ 모드도 적용됐다. 선회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곡선 구간을 벗어날 때 앞바퀴에 구동력을 배분, 빠르게 곡선 구간을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실내에서는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를 통해 고속·선회 주행 시 안정감을 더했다. 또 속도와 토크 변화에 따른 가상의 음색으로 청각적 주행 경험을 더하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은 역동적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기아 관계자는 “EV6 GT는 기아의 선도적 전기차 기술력의 총체로 하이 퍼포먼스 드라이빙에 열광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고성능 모델”이라며 “고객의 일상 속에서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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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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