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 168명 중 절반만 확보
▶ 선거국, 한국어 응모 기대
▶ 82개 투표센터마다 2명씩
▶ 중국어는 95% 확보 대조

오는 11월 8일 본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카운티 선거국이 한국어 안내요원으로 일할 한인들의 응모를 바라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위해 LA 카운티에서도 많은 투표센터들이 설치될 예정인 가운데, 투표센터에서 유권자들의 투표를 도울 안내요원 중 한국어 안내요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원자가 부족한 탓으로, 현재 80개 이상의 투표센터가 한국어 안내요원 배치가 가능하지만 인력이 없어 못하게 될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인 정치력 신장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단체 한미연합회(KAC)는 지난달 30일 LA카운티 선거국에 문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KAC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LA카운티 내 투표센터 한국어 안내요원(Korean Speaking Election Worker) 배치 정원은 168명인 가운데 지원자 부족으로 현재까지 86명 밖에 고용하지 못해, 여전히 82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투표센터 당 1명씩 배치되므로 82개 투표센터가 한국어 요원을 배치할 수 있음에도 인력이 없어 배치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라고 KAC의 유니스 송 대표는 설명했다.
선거가 다가오면 LA카운티 선거국은 선거기간 중 투표센터 안내요원으로 활동할 인력을 모집하며, 현재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위한 투표센터 안내요원을 각 언어 별로 모집 중이다.
중국어 안내요원의 경우 배치 정원 198명 중 95%에 해당하는 188명이 확보돼 한국어 안내요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어 안내요원 지원자가 부족한 이유는 홍보가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선거기간 동안만 단기간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이중언어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KAC는 추정했다.
한국어 안내요원 자격 요건은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가 가능한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만 18세 이상 또는 학생 선거관리인 프로그램 참여자이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자다. 지원자는 영어로 진행되는 선거 요원 교육에 참석(유급)해야 하며, 투표센터에서 4일~10일 동안 일하게 된다.
투표센터 개방이 2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그 전날까지 교육을 마쳐야 하는 것으로, 아직 모집 시간은 남아있다.
투표센터 안내요원 지원은 웹사이트(LAVOTE.GOV/electionworker) 또는 전화((800)815-2666 옵션7)로 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KAC((213)365-5999)로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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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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