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은 민주 다수당 유지 전망…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다음 달 중간선거를 통해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프라법 홍보 차 방문한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이기면 우크라이나 지원을 우려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들이 지원을 삭감할 것이라고 해서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하원을 탈환하면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제동을 걸겠다는 발언을 염두에 둔 것이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이기면 우크라이나에 '백지수표'를 쓰지 않겠다"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실제로 예산 법안은 하원의 협조 없이는 처리가 불가능한데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적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공개 언급은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공화당이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는 호소인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상원 판세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선거 중 초경합을 보이는 네바다, 조지아주 방문 의향을 묻자 전국적으로 16∼18곳에서 방문 요청이 들어왔다며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존 페터만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를 위한 지지 리셉션에 참석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와 관련해 영국의 혼란으로 미국 경제에 파급 효과가 우려되느냐고 묻자 "아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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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썩은 젤렌스키 정부는 왜 자꾸 도와주려하냐 유럽은 여기저기서 우크라이나 그만 도와주라고 대모들 하고 난리다 집안 살림이나 잘해라 개스값좀 잡고 인플레이션이 장난이 아니다 미국에 돈을 풀어 ****** 치매 인간아 부패한 바이든이니 젤렌스키 코메디언 자식을 도와주고 잇지 정신 차려라 결국 러시아에 승리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