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그먼 역전 결승타 6-5
▶ 28일 필리스와 WS 1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2년 연속 진출했다.
휴스턴은 2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7회에 터진 알렉스 브레그먼의 역전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6-5로 따돌렸다.
시리즈 전적 4전 전승을 거둔 휴스턴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정상을 차지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대결한다.
양키스는 3년 전 ALCS에서 무릎 꿇은 휴스턴에 올해엔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2009년 WS에서 마지막으로 축배를 든 이래 통산 28번째 우승 달성은 또 내년으로 넘어갔다.
6년 연속 ALCS에 오른 휴스턴이 저력을 발휘해 적지에서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벼랑 끝에 몰린 양키스는 1회 장칼로 스탠턴의 우전 적시타, 글레이버 토레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먼저 뽑고, 2회에도 앤서니 리조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휴스턴은 3회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 2개로 얻은 무사 1, 2루에서 헤레미 페냐가 좌월 석 점 홈런 한 방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요르단 알바레스의 2루타와 단타 2개를 묶어 1점을 보태 4-3으로 역전했다.
양키스는 4회 리조의 중전 안타로 4-4 동점을 이루고 6회 해리슨 베이더의 좌월 홈런을 앞세워 5-4로 재역전했지만, 오래 즐거워하지 못했다.
7회초 1사에서 호세 알투베의 1루수 내야 안타, 양키스 2루수 토레스의 송구 실책으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어지러운 틈을 놓치지 않고 휴스턴의 간판 알바레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알투베를 홈에 불러들였다.
5-5에서 등장한 알렉스 브레그먼이 다시 우익수 앞으로 안타를 날리자 3루 주자 페냐가 득점해 휴스턴에 리드를 안겼다.
휴스턴은 필승 계투조를 동원해 3이닝 동안 양키스 타선을 봉쇄하고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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