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 최대 기부는 오바마 첫 비서실장이었던 이매뉴얼 5만달러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소속 유권자를 향해 야당인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논란이 됐던 트위터의 새 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년간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더 많은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3일 미 정치자금 추적단체 '오픈시크리츠'(Opensecrets)의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02년 이후 머스크는 공화당에 총 57만4천500달러(7억5천776만원)의 정치자금을 기부했고, 같은 기간 민주당에 54만2천달러(7억1천489만원)를 기부했다. 공화당에 준 기부금이 민주당보다 3만2천500달러(4천286만원)가 많았다.
그러나 단일 기부금으로는 2015년 당시 민주당 소속 시카고 시장이었던 람 이매뉴얼에 기부한 5만 달러(6천595만 원)가 최다였다. 람 이매뉴얼 전 시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주일대사로 복무하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있었던 좌파 성향의 주민 투표에도 두 번에 걸쳐 8만5천 달러를 기부했다.
이렇게 머스크가 정치인과 정당, 정치활동위원회(PAC), 주민 투표 캠페인에 20년에 걸쳐 기부한 금액은 120만 달러에 달했다.
머스크는 과거에는 자신을 스스로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혔지만, 지난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된 권력은 (민주·공화당) 양당의 최악의 (권력) 과잉을 억제한다"며 "따라서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쓴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