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셰리프국 아카데미 소속 후보생 25명이 역주행 차량에 치여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26분께 셰리프 트레이닝 아카데미 인근인 밀스 애비뉴와 트럼볼 스트릿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혼다 SUV 차량이 아침 훈련을 하고 있던 셰리프 경관 후보생들을 향해 돌진했다. 차량은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는데, 전봇대는 쓰러졌고 차량 전면부는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총 25명의 셰리프국 후보생이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는데, 5명은 중환자로 알려졌고, 이중 한 명은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명은 크고 작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심각한 부상을 입은 피해자 중 일부는 머리 외상, 골절 또는 팔다리를 잃은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후보생들은 자주 도로에서 단체로 달리기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단련해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후보생들이 지역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훈련을 받던 중 큰 부상을 입은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용의자는 다이아몬드바 출신의 22세 남성이다. 당국은 용의자를 구금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셰리프국은 현장 음주 측정 결과를 근거로 운전자가 사고 당시 술에 취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차량은 시속 30~40마일 정도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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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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