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스 전 부통령 “내 전 러닝메이트보다 더 나은 선택지 있을 것”
▶ 디샌티스, 차기주자 급부상…일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앞서기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공화당 내에서 대권 레이스가 조기에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거를 2년 가까이 남겨놓고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예년보다 일찌감치 잠재적 후보들이 가능성을 내비치며 물밑 신경전이 펼쳐질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애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17일 CNN에 출연, 2024 대선 출마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아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중간선거 이후 한층 강도 높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실제로 문제를 해결했고, 상식적인 보수적 접근법을 가진 사람이 주지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에 고무받았다"고 덧붙였다.
상하원 석권을 예상했지만 하원에서 근소하게 승리를 거둔 데 그친 공화당의 중간선거 성적과 관련해선 "특정한 후보들에 대한 거부"라며 "그들은 미국인들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선인 허친슨 주지사는 3선을 금지한 주법에 따라 이번 선거에 불출마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일찌감치 트럼프 대항마로 분류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전날 CNN 타운홀에 출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하며 향후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인들은 새로운 리더십을 원한다"며 "이는 높은 이상으로 나라를 하나로 통합하고, 대부분 미국인이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존중과 예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출마에 대해선 "우리가 나의 옛 러닝메이트보다 더 나은 선택지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에서 안정적 재선에 성공하며 파죽지세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 구도를 형성한 상황이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로이터=사진제공]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13일 야후뉴스와 유고브의 공화당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42%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 전 대통령(35%)을 제쳤다.
15일 공개된 텍사스주 유권자 조사에서도 4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32%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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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언론 빠르게 복사해서 올려 놓으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