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유명 워터 폴로 코치가 몇 년 동안 10대 소녀 10명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16일 오렌지 카운티 검찰청은 어바인 출신의 46세 바람 호즈레(Bahram Hojreh)가 성적 학대, 아동 대상 음란 행위를 포함한 22개의 중범죄 혐의로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즈레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워터 폴로 선수 10명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 한 혐의가 있으며, 이중 한 명의 희생자에게는 5년에 걸쳐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왔다.
호즈레는 로스 알라미토스에 위치한 합동 훈련 기지에서 훈련 기간 동안 수영장 물 안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수영장 밖에서 지켜보던 부모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즈레는 로스 알라미토스에 있는 국제 워터 폴로 클럽과 라팔마에 있는 케네디 고등학교에서 코치로 일한 바 있다. 10대 피해자들은 호즈레가 물 안에서 그들의 가슴, 생식기 등을 만지며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호즈레의 피해자인 12명의 여성 선수들이 미국 워터 폴로(USA Water Polo)와 캘리포니아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약 1,4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았다.
호즈레는 주 교도소에서 최대 22년형과 오렌지 카운티 교도소에서 6개월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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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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