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장선거 지역별 득표
▶ 타운은 50대47 카루소 앞서…백인·아시안 vs 흑인·라티노
지지층도 동네별로 갈라져…새 시장, 인종화합 주요과제
치열했던 LA시장 선거에서 결국 캐런 배스 후보의 당선이 지난 16일 확정된 가운데 LA 한인타운 지역에서는 릭 카루소 후보가 조금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공개한 지역별 LA시장 선거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개표결과 기준 LA 한인타운에서 각 후보 득표율은 캐런 배스 47%, 릭 카루소 50%로 나타나 근소한 차이로 카루소가 앞섰다.
LA타임스가 규정한 한인타운 범위는 동서로는 버질 애비뉴부터 윌튼 플레이스까지, 남북으로는 올림픽 블러버드부터 베벌리 블러버드까지인데, 해당 지역 인구 구성은 라티노 45%, 아시아 37%, 백인 9%, 흑인 5% 등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 선거가 박빙의 승부였던 만큼 지역별로 우세가 갈렸다. LA 한인타운 인접 지역들도 마찬가지였다.
한인타운 동쪽의 웨스트레익은 배스 44%, 카루소 53%로 집계됐다. 한인타운 서쪽의 알링턴하이츠는 배스 54%, 카루소 44%, 미드-윌셔는 배스 62%, 카루소 36%, 윈저스퀘어는 배스 48%, 카루소 51%, 핸콕팍은 배스 40%, 카루소 59%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인타운 남쪽 하버드하이츠 지역은 배스 46%, 카루소 51%, 피코 유니온 지역은 배스 36%, 카루소 61%로 각각 보고됐다. 한인타운 북쪽 이스트할리웃 지역의 경우 배스 51%, 카루소 44%로 확인됐다.
시의원 지역구 별로는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의 경우 배스가 많이 앞섰는데, 배스 63%, 카루소 35%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흑인 표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사우스 LA를 포함하는 10지구 내 등록 유권자는 흑인과 라티노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많은데, 라티노 표심은 크게 갈린 가운데 흑인 유권자 대다수는 베스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카루소 후보는 백인과 아시안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인타운과 인접 지역구의 경우 13지구와 1지구에선 배스가, 5지구에선 카루소가 앞섰다. 13지구는 배스 58%, 카루소 39%, 1지구는 배스 52%, 카루소 45%로 각각 집계됐으며, 5지구는 배스 40%, 카루소 59%로 조사됐다.
북쪽 밸리, 서쪽 브렌트우드, 퍼시픽 팰리세이즈, 남쪽 샌피드로 등의 지역을 포함해 LA 외곽으로 갈수록 카루소 지지가 많은 반면, LA 다운타운 쪽으로 들어올 수록 배스 지지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
LA 전체적으로는 15일 기준 배스 52.55%(37만5,143표), 카루소 47.45%(33만8,794표)를 기록하며 배스 후보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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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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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바뀌지 않는 BLM....LA시의 전망이 암울하다.